김무성 "이완구, 겸손한 마음으로 총리직 수행하길"
유승민 "朴대통령, 내일 개각때 국민 실망시키지 않기를"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표결 뒤 기자들과 만나 "여야간의 합의된 의사일정이 잘 지켜진 것에 대해서 다행으로 생각하고 이완구 총리가 좀 더 많은 표를 얻었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통과된 걸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의 '반쪽총리' 비판에 대해선 "더 열심히 해야 된다"며 "총리는 국회와의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다. 국회가 협조하지 않으면 총리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회의원 신분으로 총리직을 겸직하는 이완구 총리가 잘 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일부 이탈과 관련해선 "무효표 5표 중에 3표가 '가(可)'표 무효표"라며 "이탈표가 4표 되는 거 같은데, 의원 개인의 소신이 발휘된 것은 민주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이탈표 7표 그건 아직 정확하게 분석이 안됐다"며 "이번에 당론이 없었다. 당론 없이 자유투표에 맡겼고, 일부 극소수 이탈표가 있는 건 뭐 저는 당이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후임 개각과 관련해선 "청와대가 지금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과감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말씀 드렸고, 저는 그 말씀을 드린 이후 지켜보고 있다"며 "내일 개각에 대해서도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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