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국정원 해킹, 당연히 있어야 되는 프로그램"
"남북한이 대치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
홍문종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야당의 국민사찰 의혹 제기에 대해 "야당이 우려하는 건 뭔지는 알겠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이어 "이건 민간을 어떻게 사찰하겠다는 게 아니지 않냐"며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남북한이 대치돼 있는 상황이고 또 저희가 꼭 해야 될 일이 있다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정부가 그 일을 간과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의미로 생각하셔야 된다"며 해킹이 대북정보수집용이라는 국정원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이제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든지 정치인을 사찰한다든지, 아니면 평범한 시민을 사찰한다든지 하는 것은 불가능한 시대가 돼있기 때문에 야당에서 우려하시는 바는 알겠지만 너무 지나치게 민감하시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특사에 대해선 "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잘못하다가는 천 길, 만 길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 있는 아주 어려운 시기가 아닌가 생각을 한다"며 "그래서 경제인들 부분에 관해서는 대폭 사면을 했으면 좋겠다"며 재벌총수 대폭사면을 주장했다.
그는 김무성 대표의 오픈 프라이머리 추진에 대해선 "이면에 청와대는 개입하지 마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이 오픈 프라이머리 자체도 많이 다듬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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