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아주 좋은 분위기에서 朴대통령과 나라 걱정"
朴대통령-새누리, '당정청 전방위적 재가동' 합의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청회동 브리핑을 통해 "당의 새 지도부가 선출된 것을 계기로 앞으로 당정청이 중심을 잡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 목소리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음을 다시 확인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8.15 특별사면과 관련해선 "당에서는 대통령이 지난 7월13일 밝힌 사면 검토와 관련하여 생계형 서민들에 대한 대폭적인 사면, 그리고 경제살리기 차원에서의 경제인 포함 사면 대상자가 가능한 많은 대규모의 사면 등 사면과 관련하여 다양한 현장의 의견 등을 전달하고 건의했다"며 "대통령께서는 현재 사면 대상과 규모에 관한 구체적인 검토가 진행중임을 설명하시면서 당의 건의내용도 함께 검토하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밖에 ▲추경안 조속처리 ▲경제활성화 및 민생법안 처리 ▲노동개혁 등 24개 국정 핵심 개혁정책 추진 등에 공감했다.
원 원내대표는 "금일 회동 말미에 대통령은 국민께 말씀드린 경제부흥과 국민 행복을 여는 희망의 새시대를 만들어가는 데 당정청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다시 한 번 힘차게 뛰어 탄탄한 국정 운영의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자고 강조하시면서, 특히 이번 집권여당의 지도부가 모든 국민의 여망과 희망을 모아 국가발전, 정치발전,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박 대통령과의 '22분 독대'와 관련 "아주 좋은 분위기 속에서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만족감을 나타내면서도 "그 내용은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취재진이 이에 공개 회동때와 다른 얘기를 했냐고 묻자, 김 대표는 "주로 다른 얘기를 했다"고 말해 '유승민 찍어내기' 파동 후속대책 등을 논의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자신의 방미와 관련해선 "7월 25일 정당외교를 위해서 워싱턴에 가서 미국의 주요 정치인을 만나는 일정이 잡혔다고 말씀드렸다"며 "대통령께서도 아주 잘하셨다고, 잘 다녀오시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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