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지도부, '임금피크제 선언' 현대차그룹 극찬
김무성 "기업도 솔선수범하는 자세 필요"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노동개혁은 노사정과 국민모두가 힘을 합쳐야 이뤄낼 수 있는 만큼 힘든 과제인데, 특히 기업도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현대차그룹이 내년부터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연간 1천명 규모의 청년고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며 현대차그룹의 결정을 높게 평가했다.
김 대표는 이어 "기업들은 필요한 일자리가 있으니 청년을 뽑는다는 기존 사고방식이 아니라 우수한 인재를 먼저 뽑아서 그들이 기업에 크게 기여하도록 한다는 새로운 발상의 전환에 나서야 할 때"라며 다른 기업들도 일자리 늘리기에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어제 현대차그룹이 내년부터 전 그룹사에 임금피크제를 적극 도입하기로 하여 연간 1천명의 청년고용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며 "노조와 원만한 협상을 통해서 임금피크제 실시의 좋은 표본이 되는 사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치켜세웠다.
이인제 최고위원 역시 "대표적인 재벌 기업인 현대차와 롯데에서 어제 아주 인상적인 발표가 있었다. 현대차 그룹은 전 계열사를 모두 다 통틀어서 내년 중에 임금피크제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약속을 했고 롯데그룹은 홀딩컴퍼니인 롯데호텔을 상장하고 또 순환출자 80%를 금년 안에 해소하겠다고 약속을 했다"며 "모두 다 약속이 문제가 아니라 실천으로 증명해주길 당부 드린다"며 현대차와 롯데를 함께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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