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5.24조치 해제는 여론 수렴이 전제"
"문재인, 실현가능한 제안 해야지 국민이 공감하겠나"
신의진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당사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북한에 수많은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북한의 대답은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과 최근 DMZ 지뢰 도발 등 다양한 도발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문 대표의 남북 경제공동체 구상에 대해서도 "야당의 대표로서 대북 문제 등 동북아시아 공동 번영을 위한 해법을 나름대로 제시했지만, 국민들이 공감할 지 의문"이라고 깎아내렸고, 남북-북미 간 '2+2 회담' 제안에 대해서도 "남북 관계의 근본적인 해법은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당리당략의 이해관계를 떠나 정부와 정치권이 먼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당장 8월 임시국회 의사일정부터 합의가 안 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방법부터 논의하는 것이 야당 대표로서의 진정성 있는 태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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