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윤석열, 후배 위해 거짓말했다니 참 대단한 인물"
"윤석열, 검찰총장 되더라도 사과해야"
설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사과를 해도 이분이 총장으로서의 역량이나 조건에 안 맞는 건 절대 아니다. 총장으로 적임자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사실이 물론 7년 전 일이기 때문에 잘 기억이 안 날 수는 있지만 그러더라도 이게 기억이 안 나기는 힘들 거라 본다"며 "그럼 사과를 했어야 마땅하다"고 거듭 사과를 촉구했다.
그는 "'내가 직접 소개하거나 그러진 않았다. 내가 한 건 아니지만 기자한테 내가 그런 사실이 있다고 이야기한 건 사실이다. 기자한테 내가 거짓말을 했다'. 그걸 사실대로 이야기하는 것이 옳았을 터인데 기억이 제대로 안 나서 그랬는지, 또는 숨기고 싶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가 중요하니까"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라도 지금 당장 할 상황이 안 된다면 사과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본인이 사실 안 했는데 후배를 보호하기 위해서 기자와 사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내가 했다, 내가 한 거다, 이렇게 자기가 덮어쓴 것"이라면서 "보호하려고 자기가 덮어쓴 거기 때문에 이걸 내용을 보면 물론 형식은 거짓말 한 게 됐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자기가 안 한 건 틀림없는 사실이고. 후배를 보호하기 위해서, 참 아끼고 유능한 후배를 보호하기 위해서 나왔던 점에서 보면 그건 참 대단한 인물"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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