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른미래, '원포인트 안보국회' 소집 공동요구
이인영 "추경 처리도 같이 했으면 좋겠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회동후 "원포인트 안보 국회를 오늘 오후에 소집하는 것을 위해 오늘 오후 임시국회 소집 요구안을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일본 경제보복과 관련한 경제위기 상황과 러시아-중국의 영공침해로 인한 안보 위기 상황, 이 모든 것들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책임한 민주당이 국회를 정상적으로 가동할 의지가 없기 때문에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오늘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이 부분에 대한 의지를 갖고 국회를 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가 장기간 방치 돼 있을 순 없단 마음으로 오늘 나 원내대표와 의지를 갖고 국회를 열기로 한 것"이라며 "그래서 정경두 장관 해임건의안과 관련해선 일단 잠시 보류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추경과 관련해선 "추경안도 아시다시피 엉터리 추경안을 가져오지 않았냐"며 "정부가 지금 일본 수출보복에 관한 추경안도 낸다고 하면서 명확하지 않다. 제대로 된 추경안을 가지고 오면 이 추경에 대해선 조속히 꼼꼼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오 원내대표도 "우리는 추경에 대해 발목잡고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다"라며 "지금 나 원내대표 말대로 필요한 조건이 맞는 그런 추경안이라면 얼마든지 협조해서 심사하고 예결위 차원에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으니 그건 열려져 있는 상태에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포인트 임시국회를) 받고 안 받고의 문제를 떠나서 추경 처리도 같이 하면 좋지 않겠냐"며 "같이 처리하는 걸 더 노력해봐야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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