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안신당도 석패율제 찬성 안 한다"
"설사 합의돼도 나는 석패율제로 출마할 생각 없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일본 같은 곳에서 그런 일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현실적으로 국민 정서에 옳지 않다, 저는 그렇게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지역 선거에 나가가지고 아깝게 떨어지 건 크게 떨어지 건 떨어지는 건 사실"이라며 "중진들은 석패율제로 구제된다고 하면 우선 선거 자체도 어떤 지역구에서 만약에 그런 일이 있다고 하면 '저 중진은 낙선하더라도 석패율제가 되기 때문에 한 지역 두 명의 국회의원이 바람직하다', 그렇게 선택할 수도 있어서 저희는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제 민주당의 이해찬 대표가 정리를 아주 잘하시던데, 저도 그러한 생각으로 중진의 비례대표 진출을 위해서 그런 길을 트는 것은 옳지 않다"며 "그리고 저도 대안신당의 박지원, 이런 식으로 보도가 됐는데 저는 분명히 석패율제가 설사 합의가 되더라도, 국회통과가 되더라도 석패율제로 출마할 생각 없다 하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쐐기를 박았다.
그는 그러면서도 "우리는 전국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특히 피폐돼가는 농어촌의 발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지역구는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이 생각만은 가지고 있다"며 민주당의 지역구 225-비례대표 75석의 원안 표결 주장에도 난색을 드러냈다.
한편 그는 전날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단체 지지자들의 국회 진입 사태와 관련해선 "한국당이 국회마저 무법천지를 만드는 걸 보고 저희도 통행을 못했지만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하는 분노를 느꼈다"며 "더욱이 거기에서 황교안 대표가 '우리가 이겼다, 승리자다' 이렇게 하는 걸 보고 참 한심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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