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윤석열, 모스 탄에게 구원 편지라니 나라 망신”
윤석열 "모스 탄과 미국정부가 고군분투"
김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스탄에게 구원을 바라는 손편지를 보냈다. 기가 막힌다. 내란에 대해 국민께 반성문 한 장 쓰지 않던 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최측근 전한길씨는 전날 자신의 매체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모스 탄 교수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편지에서 특검의 모스 탄 접견 금지를 “악의적인 접견 금지 결정”이라고 비난한 뒤, “모스 탄 대사와 미국 정부가 세상의 정의를 왜곡하는 세력, 그리고 그들이 구축한 시스템과 대척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글로벌리즘은 거대한 기득권 카르텔을 구축했다”며 “최근 재구속돼 하루하루의 일상과 상황이 힘들지만 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고 있다”고 썼다.
김 대행은 윤 전 대통령이 특검 소환에 불응하면서 구속적부심 심사에는 출석한 데 대해서도 “형사사법 체제를 우롱하며 법을 악용하는 윤석열을 보면서 많은 국민이 분노한다”며 “뻔뻔하다, 마지막 발악이구나 하고 넘어가기에는 그 도가 너무 지나치다”고 비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