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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단일화하자" vs 안철수 "생각 없다"

투표 이틀 앞두고 '찬탄 후보단일화' 물 건너가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조경태 후보는 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임박한 18일 같은 ‘찬탄파’인 안철수 후보를 향해 단일화를 거듭 촉구했으나, 안 후보는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찬탄파 후보들에게 단일화를 호소하고 있으나 안 후보의 거부로 사실상 물 건너간 양상이다.

조 후보는 이날 동아일보 유튜브 ‘정치를 부탁해’에 출연해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한 직접적인 소통이나 접촉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TV 토론에 나가서도 제가 단일화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다. 그런데 안 후보님께서는 거기에 대해서 조금 부정적인 그런 입장이었다"며 "제가 두 차례 정도의 기자회견을 하면서도 공식적으로 단일화를 제안을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많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당원들과 국민들께서는 단일화를 많이 요청하고 있다"며 "큰 틀에서 대의적 차원에서 서로 단일화를 했으면 좋겠다. 저는 어떤 룰도 다 받아들이겠다는 말씀을 지난번에도 했다. 꼭 저의 진심을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의원은 이날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당 대표도 해본 사람이 잘 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 정도가 당대표 두 번 했을 뿐 보통은 한 번이다. 나는 당대표를 4번 해봤다. 그 과정에서 여러 혁신활동들도 하면 평생을 살았다. 내 인생이 혁신의 연속이다. 나만큼 적합한 사람이 없다고 자부한다"며 "그렇기에 단일화에 대한 생각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최근 갤럽 여론조사(국민의힘 지지층+무당층)에서 김문수 전 장관이 31%, 나와 장동혁 의원이 14%, 조 의원이 8%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경선에 임할 때 내 특징이 하나 있다. 여론조사보다 5~10% 더 나온다. 이에 반해 김 전 장관은 50%는 넘길 수 없다고 본다. 결국 나와 김 전 장관이 결선투표로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최종적으로 승리해 조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 윤희숙 전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내놓은 혁신에 대한 생각들을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도희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2
    배신자 김문수

    김문수가 한덕수와 단일화만 했어도
    찢째밍 잡아 죽였을 것이야

  • 3 0
    좌좀방식

    니가 양보하는게 단일화다.

    니가 양보한다고 내가 다음에 양보할일은 죽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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