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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한국, 물가 잡으려 달러화 팔기 시작"

"물가 폭등하자 수출 드라이브 정책 포기"

수출 드라이브를 위해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려온 한국이 물가폭등을 막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급선회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전날 한국의 외환당국이 10억달러를 풀어 환율을 10원이나 끌어내리는 등 종전과 180도 다른 태도를 보인 데 대한 분석인 셈.

<로이터>는 이날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중앙은행들이 인플레 공포와 증시 불안으로 가중되는 압력으로부터 자국 통화를 보호하기 위해 보유 달러를 매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들 중앙은행이 통상적으로 수출 경쟁력 저하를 막기위한 통화가치 유지에 통화 정책의 초점을 맞춰오던 것이 요사이 고유가발 인플레 견제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 소재 SEB의 아시아 수석전략가 매그너스 프림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강한 통화를 방치하는 것과 인플레가 가중되도록 놔두는 것 가운데 인플레 가중이 성장에 더 나쁜 영향을 준다는 쪽으로 이들 중앙은행이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애널리스트도 "이것이 아시아의 패턴이 될 것 같다"며 향후 한국 등이 환율 끌어내리기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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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7 40
    하하

    달러를 똥값 만들어라
    그래야 미국이 헤지펀드 규제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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