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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상사태, IMF "한국성장률 -3% 전후"

"한국, 세계에서 최악의 타격 입을듯", 李대통령 비상령 발동

국제통화기금(IMF)이 28일(현지시간)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의 2%에서 -3% 전후까지 크게 낮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오전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성장률 등 수치에 집착하지 말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서 사전에 치밀한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선제적 정책대응을 해나가야 한다"며 사실상의 경제비상령을 내린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5%로 낮추었다. 이는 지난 60년간 가장 낮은 성장률 전망치다. IMF는 미국발 금융위기 손실이 지난해 10월 1조4천억달러에서 현재 2조2천억달러로 늘어나면서 실물경제가 큰 타격을 입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추게 됐다고 밝혔다.

IMF는 이날 특별히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진 않았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해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의 네마리 용이 포함된 '아시아 신흥산업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9%로 대폭 낮췄다. 이는 전세계 어느 국가보다도 가장 조정폭이 큰 수정전망치이자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성장률 전망치로, 글로벌 경기침체로 한국 등이 가장 치명타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

IMF는 대신 한국 등 아시아 신흥산업국의 2010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1%에서 3.1%로 상향조정했으나, 이는 올해 충격적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반사적 조정에 불과하다.

IMF는 한국 등 개별국 전망치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기획재정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대만은 평균치인 -3.9%보다 더 낮은 -4~5%대, 한국과 홍콩은 조금 낮은 -3% 전후로 알려지고 있다.

IMF 이전에도 BNP파리바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4.5%로 전망하는 등, 일부 외국계는 한국경제에 대해 극도로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국제경제기구중 보수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IMF가 이처럼 한국경제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것은 한국경제가 환란때보다 더 심각한 벼랑끝 위기에 직면했다는 경고음에 다름아니다.

더욱이 IMF는 한국경제의 사활이 걸린 중국의 올해 성장률을 6.7%로 잡는 등, 중국 성장률을 5%이하로 잡고 있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교수 등 비관론자들보다는 낙관적 전망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성장률을 이처럼 낮게 잡고 있어, 중국경제가 IMF 예상보다 더 나빠질 경우 한국경제는 예측불허의 파국적 위기를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IMF는 이날 한국에 대해 사실상의 '경제비상사태'를 선언한 셈이다.

IMF의 올해 세계경제 수정 전망치. ⓒIMF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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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5 개 있습니다.

  • 13 9
    오션

    이미 반년전에 경고가 가득할때...
    이넘의 시키들이 뭐라 그랬는지 아는분?

  • 9 7
    111

    작년 10.13에 골드만삭스 3.6% 성장률기사
    댓글에 마이너스 성장률 1%...여기 신문사 기사 댓글에 첨 남겼으니
    찾아봐라 있다 그이후로 계속 내려서 -5%~-7% 이상으로.

  • 15 8
    복덕방

    아파트값 개 값 되겠다 ㅜ.ㅜ
    반도막이 아니라 완전 껌 값은 시간문제 ㅜ.ㅜ

  • 19 8
    쥐라이트

    IMF는 친북 좌파 빨개이 아닌가영? ㅋㅋㅋ
    우리 쥐라이트들이 볼 때는 IMF도 빨개이 같은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9 10
    111

    나는 신났다............
    국내 마이너스 성장률 첨으로 주장한 이는 나....
    아무래도 예언자적인것 같다...
    초지일관이잖아 -5% ~ -7% 이상.
    BNP -4.5% SP -3% 곧 잇을 떡검의 용산참사 수사발표
    제대로 첫날 다해줬다.

  • 14 8

    니 하야 하면 주가 +500, 환율 -200원은 바로 가능할 것 같다
    경제성장률도 최소한 플러스다.
    비상령 운운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봐라.

  • 16 8
    쥐대가리

    갑자기 박정희 시대가 생각나네요.
    경제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 쥐 가죽을 벗겨 모피를 만들어 수출했던 70년대가
    생각나네요.
    지금도 쥐 가죽을 벗겨 수출해야 되지 않나 싶어요.

  • 12 18
    축하한다

    좌빨들 신나겠네
    한국이 망해야 마카오가 돈벌지.

  • 23 19
    미래예측

    성장률 최소로 잡아도 -5%이지만 최악의 경우엔 -10%
    최악의 폭동이 예정되어 있다.
    중국도 0%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 때문에 폭동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이 구제금융 국가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유럽 각국에서 고실업으로 인한 폭동과 정권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 16 6
    갑도리

    747이 경제성장률 -7.47이야?
    공약실천하네......-7.47% 경제성장

  • 30 10
    쥐잡이

    그걸 아는 넘이 강바닥에 50조버려?
    주둥이로만 비상 비상하지 말고,
    경제를 파탄으로 몰지 않을 방법을 쓰란말야...
    부동산부실이 진짜 터지면 그땐 진짜 끝장이다
    pf부실터지고 abcp부실터지면 그걸 받아 낼 은행이 몇개나 있나?
    상황이 이런데 돈준비하고 부실받아낼 생각은 않고,
    되지도 않을 부동산 부양만 밀고,
    강바닥에 50조를 뿌릴 생각만 하고...
    너 진짜 그러다가 망명은 커녕 돌맞아 죽는 수가 있다.

  • 13 9

    오늘도 김정일이의 좌빨 명바기에 대한 귀여움은 깊어진다.
    하루 하루 남북한의 경제격차가 좁혀진다.

  • 13 10
    111

    국내 경제성장률 예측력은 낙제....
    막장공안정권에 눈치를 보나....
    IMF 도 성장률 예측력이 낙제..
    조금만 지나가면 더 낮게 변경된다.

  • 17 10
    111

    막장독재공안 정권의 마지막 발악
    기대하시라...우린경제는 앞으로 3년을 잘 버티면된다
    북한에 의한 동북아 평화시대 도래...ㅋㅋ평화만큼 돈이 되는것이
    없다 .

  • 24 10
    asdf

    IMF 때 주가 4분의 1 토막 지금 주가는 2분의 1토막
    경제상황은 IMF 때 보다 더 나쁜 것 같은데 주가는 그때에 비해 양호.역시 경제는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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