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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제2의 도요타 사태 막은 잘된 협상"

고흥길 "한미FTA 빨리 체결해야"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5일 한미FTA 재협상 결과와 관련, "굴욕도 아닌데 왜 굴욕이냐?"라고 강변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제2의 도요타 사태를 안 당하기 위해서는 아주 잘된 협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품 수출 관세를 철폐하면 굉장히 도움이 된다"며 "총 93만대의 수출이 예상되고 있는 반면 미국차 수입은 1만대 정도 된다. 100분의 일"이라며 미국측 주장에 대한 이해를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한미FTA 비준 시기에 대해선, "서두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기회가 되면 국회 보고를 하고, 내년 초에 일정을 잡아 비준절차를 밟는 게 순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흥길 정책위의장도 "쇠고기에 대한 일체 언급이 없었고, 자동차 관세에 대한 양보가 있었지만 의약품, 돼지고기 등에서 소득이 있었다"이라며 "우리 경제의 80% 이상이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인데 전세계 시장에서 유리한 입장을 취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큰 틀에서 한미FTA를 빨리 체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비준 강행 방침을 분명히 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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