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명 "김한길, 그 주책없는 사람"
노 대통령 배제한 신당 창당 논의에 강력 반발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70) 국민참여연대 상임고문이 "김한길, 그 주책없는 사람 말야... (대통령이) 안보하고 경제만 해? 다른 거는 자기들이 다 하고? 자기들이 잘해야지. 아니잖아"라며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는 최근 김 원내대표가 노 대통령을 향해 정치일선에서 빠질 것을 우회적으로 주문한 데 따른 친노진영 수장으로서의 노골적인 반발이다. 이 고문은 2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최근 노 대통령을 배제한 열린우리당의 신당 창당 논의에 강력 반발했다.
"노 대통령을 배제한 재창당, 그 결과물은 지역정당"
이 고문은 "'우리들이 할 테니 넌 빠져라'인데, 빠질 수가 없지. 국정에 대한 모든 책임은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지는데, 어떻게 빠지나"라며 김 원내대표를 격하게 비난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의 창당 논의와 관련 "창당된 이유가 지역주의 탈피 아닌가. 정권 재창출도 거기에 기준을 둬야 한다. (대선 승리가) 불가능한 것 아니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 고문은 이어 "생각해 봐라. 노 대통령을 배제한 재창당 어쩌고 하는데, 지역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 대선에서 지든 이기든, 그 결과물은 지역정당이다. 이제는 당을 없애고 명함만 바꾸는 그런 일은 안해야 한다"며 노 대통령을 배제한 창당 논의는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합집산이 있을 수 있다. 창당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창당을 이끌어가는 얼굴이 누군가. 창당을 하든 리모델링을 하든, 그런 말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 해야지. 민주당 한화갑 대표도 호남의 맹주라는데, 무슨 맹주인가. 지역구에서 자기가 공천한 사람도 뚝뚝 떨어지는 판인데"라며 민주당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기명 "정동영 '말의 신뢰 떨어져', 고건 '젓가락만 들고다니던 분'"
특히 이 고문은 신당 창당에 적극적인 천정배 전 장관에 대해 "천 의원이 '의지가 같은 사람끼리 같이 가자는데 웬 지역주의냐' 하던데...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의지라는 게 지역을 중심으로 뭉쳐가고 있지 않나. 천 의원 소신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좀 아니다. 역시 지역주의에 근거한 거다. 지금 신당, 재창당, 리모델링 등 그 많은 내부 얘기들은, 뭐 두말할 것도 없이 지역주의에 근거한 거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더 나아가 이 고문은 신당 창당론에 가세하고 있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에 대해서는 "정 전 의장은 말의 신뢰가 떨어졌다. 상황에 따라 말이 자꾸 변하는 측면이 있고. 정치인이 기회를 동물적으로 포착하는 감각이 있어야 되는데..."라며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냈다.
이 고문은 고건 전 총리에 대해서도 "고건 전 총리 이야기가 나오는데, 고건 씨 같은 분은 만날 젓가락만 들고 다니시던 분"이라며 "지금도 행보를 봐라. 적어도 한 나라의 최고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태도가 분명해야 한다. '제3지대' 이야기를 하는데, 무슨 영화제목인가"라며 노골적으로 비하하기도 했다.
대신 그는 "사람이 살다 보면 병이 든다. 우리당이 중병 들었다면 고칠 생각을 해야지, 폐기처분을 하면 안된다는 거다. 현재 민주당 안에도 좋은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런 분들이 오면 통합 아닌가"라며 창당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이기명, 노 대통령 지지도 하락에 '참모 책임론' 제기
한편 그는 참여정부 지지율이 바닥을 면치 못하는 것과 관련 "내가 조심스럽게 조금은 인정을 한다. 대통령이 오만했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참모들 중에서 젊은 혈기들도 있고, 엄혹한 현실에서 정권을 만들어냈다는 데서 우쭐할 수는 있었지. 그런 것이 조금 과대포장돼서 밖에 전달되고..."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방선거 실패니 이런 것들을 왜 전부 대통령한테 미루나"며 "우리당이 대수술하면 올 사람들이 있다. 저 면면들 가지고는 나도 정이 떨어질 판인데..."라며 노 대통령을 적극 옹호했다.
대신 그는 노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떨어지는 원인을 참모의 탓으로 돌렸다.
이 고문은 "장관들도 참모인데... 성질이 급해서인지 튀려고 그러는지... 추병직 장관 같은 경우, 그런 경우가 대통령한테 엄청난 데미지를 주는 거"라고 신도시 깜짝 발표로 물의를 빚고있는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목하기도 했다.
이 고문은 '참모 책임론'으로 "김한길씨 얘기를 한마디 더하면 '경천동지'란 이야기가 있었다"며 "이명박씨 관련 추문을 폭로한다고 예고했는데, '태산명동 서일필'이었지. 이런 것이 그 시점에서 중요한 데미지를 줬다는 얘기"라며 김 원내대표를 또 한번 비난했다.
이는 최근 김 원내대표가 노 대통령을 향해 정치일선에서 빠질 것을 우회적으로 주문한 데 따른 친노진영 수장으로서의 노골적인 반발이다. 이 고문은 2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최근 노 대통령을 배제한 열린우리당의 신당 창당 논의에 강력 반발했다.
"노 대통령을 배제한 재창당, 그 결과물은 지역정당"
이 고문은 "'우리들이 할 테니 넌 빠져라'인데, 빠질 수가 없지. 국정에 대한 모든 책임은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지는데, 어떻게 빠지나"라며 김 원내대표를 격하게 비난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의 창당 논의와 관련 "창당된 이유가 지역주의 탈피 아닌가. 정권 재창출도 거기에 기준을 둬야 한다. (대선 승리가) 불가능한 것 아니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 고문은 이어 "생각해 봐라. 노 대통령을 배제한 재창당 어쩌고 하는데, 지역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 대선에서 지든 이기든, 그 결과물은 지역정당이다. 이제는 당을 없애고 명함만 바꾸는 그런 일은 안해야 한다"며 노 대통령을 배제한 창당 논의는 받아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합집산이 있을 수 있다. 창당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창당을 이끌어가는 얼굴이 누군가. 창당을 하든 리모델링을 하든, 그런 말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이 해야지. 민주당 한화갑 대표도 호남의 맹주라는데, 무슨 맹주인가. 지역구에서 자기가 공천한 사람도 뚝뚝 떨어지는 판인데"라며 민주당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기명 "정동영 '말의 신뢰 떨어져', 고건 '젓가락만 들고다니던 분'"
특히 이 고문은 신당 창당에 적극적인 천정배 전 장관에 대해 "천 의원이 '의지가 같은 사람끼리 같이 가자는데 웬 지역주의냐' 하던데...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의지라는 게 지역을 중심으로 뭉쳐가고 있지 않나. 천 의원 소신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좀 아니다. 역시 지역주의에 근거한 거다. 지금 신당, 재창당, 리모델링 등 그 많은 내부 얘기들은, 뭐 두말할 것도 없이 지역주의에 근거한 거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더 나아가 이 고문은 신당 창당론에 가세하고 있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에 대해서는 "정 전 의장은 말의 신뢰가 떨어졌다. 상황에 따라 말이 자꾸 변하는 측면이 있고. 정치인이 기회를 동물적으로 포착하는 감각이 있어야 되는데..."라며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냈다.
이 고문은 고건 전 총리에 대해서도 "고건 전 총리 이야기가 나오는데, 고건 씨 같은 분은 만날 젓가락만 들고 다니시던 분"이라며 "지금도 행보를 봐라. 적어도 한 나라의 최고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태도가 분명해야 한다. '제3지대' 이야기를 하는데, 무슨 영화제목인가"라며 노골적으로 비하하기도 했다.
대신 그는 "사람이 살다 보면 병이 든다. 우리당이 중병 들었다면 고칠 생각을 해야지, 폐기처분을 하면 안된다는 거다. 현재 민주당 안에도 좋은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런 분들이 오면 통합 아닌가"라며 창당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이기명, 노 대통령 지지도 하락에 '참모 책임론' 제기
한편 그는 참여정부 지지율이 바닥을 면치 못하는 것과 관련 "내가 조심스럽게 조금은 인정을 한다. 대통령이 오만했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참모들 중에서 젊은 혈기들도 있고, 엄혹한 현실에서 정권을 만들어냈다는 데서 우쭐할 수는 있었지. 그런 것이 조금 과대포장돼서 밖에 전달되고..."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방선거 실패니 이런 것들을 왜 전부 대통령한테 미루나"며 "우리당이 대수술하면 올 사람들이 있다. 저 면면들 가지고는 나도 정이 떨어질 판인데..."라며 노 대통령을 적극 옹호했다.
대신 그는 노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떨어지는 원인을 참모의 탓으로 돌렸다.
이 고문은 "장관들도 참모인데... 성질이 급해서인지 튀려고 그러는지... 추병직 장관 같은 경우, 그런 경우가 대통령한테 엄청난 데미지를 주는 거"라고 신도시 깜짝 발표로 물의를 빚고있는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목하기도 했다.
이 고문은 '참모 책임론'으로 "김한길씨 얘기를 한마디 더하면 '경천동지'란 이야기가 있었다"며 "이명박씨 관련 추문을 폭로한다고 예고했는데, '태산명동 서일필'이었지. 이런 것이 그 시점에서 중요한 데미지를 줬다는 얘기"라며 김 원내대표를 또 한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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