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홍준표 경남지사의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과 관련 "홍준표 지사는 무리한 폐업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지역 공공의료 회생에 적극 임하라"고 촉구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생복지와 공공의료에 대한 전국민적인 요구가 높아지는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무엇보다도 공공의료의 확충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라는 것을 상기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문병호 비대위원도 "민간병원이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쫓겨나 진주의료원을 마지막 안식처로 삼은 분들을 어떻게 내보내나. 이분들에게 삶을 포기하라는 건가"라며 "공공의료가 파괴되고 환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리는데도 정부여당이 방관하는 것은 비겁하기 짝이 없는 태도다. 정부와 새누리당 복지위원은 진주의료원 사태해결을 위해서 적극 나서라"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