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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 오보 남발하는 기상청(수퍼 컴퓨터를 무용지물로 만들다)

페르마30(베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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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오보' 남발하는 기상청, 신입직원이 슈퍼컴 주물럭

[매일경제] 2007년 03월 06일(화) 오후 05:00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잇따른 엉터리 일기예보로 '양치기 소년'이 된 기상청의 슈퍼컴퓨터 2호기는 2005년 500억원을 들여 도입한 것이다.
슈퍼컴퓨터 2호기는 성능과 처리 능력에서 일본 ESC(Earth Simulator Center)의 뒤를 이어 세계 2위다.

그런데 예보 확률을 높여주는 수치예보 데이터는 같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는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등 11개국 중 10위, 다시 말해 꼴찌에서 두 번째다.
비싼 슈퍼컴퓨터를 들여다놓기만 하고 운용은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슈퍼컴퓨터 2호기는 지난 1년여 동안 벌써 40차례 넘게 말썽을 일으켰다. 고장만 나는 게 아니라 예보의 정확도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2004년 87.5%로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던 정확도는 2005년 86.8%, 지난해 86.2%로 떨어졌다.
기상청은 지난해 7월 12일 "서울ㆍ경기지역에 10~40㎜의 적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가 실제로는 비가 많이 내려 부랴부랴 호우주의보ㆍ경보를 내린 바 있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근본 원인은 수치예보 담당 기상청 직원들의 근무경험이 짧기 때문이다. 근무기간이 평균 2.7년에 불과하고 전체 직원 34명 중 5년 이상 근무한 직원은 5명에 불과하다. 슈퍼컴 운용 방식을 숙지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이 모자란 것이 문제지만 기상청의 인력운용 방식도 이해 못할 부분이 많다.

기상청은 입사 초기 직원들을 수치예보팀으로 보내고 경력이 쌓이면 다른 부서로 자리를 이동시키는 사례가 허다하다. 이러다 보니 값비싼 슈퍼컴퓨터가 미숙한 직원들의 손에 놀아나는 꼴이 된다.

기상 예산이 빠듯하고 최근 기상이변이 잦은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기상 예산을 국민 1인당 지출액으로 환산해본 결과 우리나라는 2739원으로 미국(7348원) 일본(6470원) 등 예보 정확도가 87%를 웃도는 '기상 선진국' 수준에 크게 못 미친다.

김남욱 기상청 기상사무관은 "기상청이 연이어 오보를 내는 것이 슈퍼컴 탓만은 아니다"라며 "전세계적으로 기상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에 산지가 많아 다른 나라들에 비해 기상예측이 틀리는 일이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소아 기자 / 박소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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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정부의 한 기관인 기상청에서도 이공계를 냉대한 결과가 바로 일기예보 오보일 것입니다.
우리나라 3면이 바다라는 지역의 특이성을 말하며 위에서 변명했는데 가까운 나라 일본과 영국은 4면이 바다(전 지역)라는 것을 잊어버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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