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섭 "정치가, 반대편에서 저절로 박수 나오게 해야"

"'한강의 기적' '열사의 사막'은 30년전 레코드"

2013-11-18 20:33:39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과 관련, "정치가의 자질은 자기 편에서 수십번의 박수받는 능력이 아니라, 반대편에서 저절로 박수 나오도록 하는 능력이겠지요"라고 꼬집었다.

한 교수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31번 박수. 모두 한쪽에서만"이라고 시정연설때 새누리당 의원들만 박수를 쳤음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시정 연설에 대해서도 "'한강의 기적', '열사의 사막' 등 40-30년전 레코드 단어가 나와요"라며 "그러다간 '나폴레옹 3세' 하듯이, 그냥 '박정희 2세'라는 지칭이 생겨날 수도"라고 힐난했다.

그는 또 강기정 민주당 의원 폭행 논란과 관련해서도 "청와대 경호실 '강기정 의원이 상해 입혔다'고(한다)"며 "이거 강기정을 너무 띄워주는 것 아닙니까? 무술유단자들이 즐비한 경호원들 틈에서 그런 짓을 할 사람은 이소룡, 이연걸 정도 되야 하는디"라고 비꼬기도 했다.
Copyright ⓒ 2006-2025 Views&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