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차기 대선 재도전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새누리당은 30일 "지난 대선결과에 대한 철저한 자기 반성과 현 정국에 대한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전에 차기 대권 도전 운운하는 모습은 너무나도 실망스러울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의원은 지난 대선 이후 선거 정당성 운운하며 온 나라를 혼란 속에 빠져들게 했고, 특히 사초실종이라는 전대미문 사태의 직, 간접적 책임이 있는 당사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미이관에 대해서 참여정부의 잘못을 인정했다"며 "문 의원은 대화록원본 공개를 주장하면서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한 바있다. 이제는 어떻게 이 문제를 책임질 것인가를 국민 앞에 먼저 밝히고 국민의 심판만을 고개숙여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대선 이후 문재인 의원이 보여 온 정치인으로서의 행태는 대선 때 48%의 국민적 지지를 얻은 대선 후보라기보다는 극소수 계파의 뜻을 대변하고 이에 충성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들기에 충분했다"며 "문 의원은 벌써 대권운운 하면서 권력에 집착하기 전에 정치인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먼저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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