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유병언, 변사체로 발견되다니...허탈"

"검경, 유병언 자살인지 타살인지 낱낱이 밝혀야"

2014-07-22 11:34:35

새누리당은 22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시신 발견과 관련, "충격적이고 또 허탈하기만 하다"고 수사당국을 질타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지난 2달간 누적인원으로 128만 명에 달하는 경찰력이 투입되는 등 검·경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전국을 샅샅이 수색하며 유 씨를 찾았으나, 결국 변사체로 발견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대변인은 검찰에 대해선 "유 씨의 사망이 최종 확실시 된다면 유 씨에 대한 공소권은 사라지지만, 검찰은 흔들림없이 차질없는 후속 수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변사체가 유 씨로 최종 판명되기까지 한 달이 넘는 시간이 소요된 이유를 비롯해 도피 조력자들과 떨어져 홀로 숨진 채 발견된 이유, 유 씨의 사망이 자살인지 아니면 타살인지 등 여전히 남아있는 국민적 의혹과 의구심을 낱낱이 해소하는 일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유 씨의 사망과는 별개로 유 씨의 자녀와 친척 등 세월호 사고와 직·간접적으로 책임이 있는 이들에 대한 검거와 수사는 계속되어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한 점의 의구심도 남지 않도록 투명하게 수사를 진행해 나가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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