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김종인 셀프공천? 시각의 차이. 2번 맡을 것”

“차라리 떳떳이 2번 맡아서 당 이끌겠다는 것"

2016-03-22 09:54:14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은 22일 김종인 대표의 ‘셀프 공천’ 논란에 대해 “우리 당은 많은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차라리 떳떳하게 2번을 맡아서 당을 이끌어 가겠다는 사고의 차이”라고 해명했다.

정장선 단장은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시각의 차이다. 2번을 하든 12번, 14번을 하든 저희가 14번까지는 무조건 당선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뒤에서 밀어주는 방식으로 하겠다는 것과 차이가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것을 마치 셀프 공천해서 좋은 순번을 앞에 간 것으로 오해를 많이 하는데 대표는 ‘내가 거기에 무슨 욕심이 있겠느냐’ 하면서 ‘그런 강한 의지력을 갖지 않으면 우리 당을 변화시키기 굉장히 어렵다’, 또 ‘그렇게 하지 않으면 리더십이 발휘되기 어렵다’, 이런 사고의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제 이 부분에서 오해가 크고 하니까 후순위를 하는 게 어떻겠냐 하는 것들이 비대위에서 일부 의견이 있었다. 그렇지만 대표께서는 ‘그런 것은 오해고 내 생각은 이런 거다’ 라고 충분히 설명했기 때문에 그걸 다시 받아들여서 저희들이 이렇게 예비 번호를 대표께 드리는 걸로 해서 결정을 했고, 오늘 결정을 대표가 결정하겠지만 2번을 하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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