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朴대통령-추미애의 엉뚱한 회담. 역풍 부를 것"

유성엽 "나라 말아먹으려는 야합, 김칫국 마시지 말라"

2016-11-14 14:43:03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14일 단독회담에 합의한 박근혜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역풍 부를 겁니다"라고 경고했다.

국회 동북아평화협력외교단으로 방미행에 오른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비행기 속에서 이륙 직전 봤습니다. 추미애-박근혜 회동 엉뚱합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즉각 취소하는게 좋을 것"이라며 "청와대를 보지말고 국민을 보십시오"라며 거듭 회담취소를 촉구했다.

유성엽 국민의당 사무총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진정으로 국민들께서 원하는 바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질서 구축인 것"이라며 "김칫국부터 마시려 해서는 안된다"며 추 대표를 비판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박근혜대통령의 양자회동은 적대적 공존으로 나라를 말아먹으려는 야합이라 아니할 수 없다"며 "질서있는 퇴진은 질서있게 접근해야 가능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 역시 "100만 촛불민심을 역행하려 하십니까. 야3당 공조를 깨려고 하십니까. 청와대는 희희낙락, 한숨 돌리고 있군요"라며 "당장 철회하십시오. 이건 길이 아닙니다"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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