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朴 전 대통령, 마음의 준비 하고 있는 것 같아"
"눈가가 좀 젖어 있었다", "우리에게 참 미안하다고 하더라"
2017-03-30 15:58:24
친박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30일 법원에 출석하기 전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만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해서 참 미안하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하며 “어려운 상황에서 법원에 청원서를 내줘서 감사의 말씀을 하셨다. 오늘 가서 소명을 잘하시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아침 최경환 의원 등 친박의원 7명과 함께 삼성동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만났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담담하게 말씀을 하셨지만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신 것 같다”며 “눈가가 좀 젖어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과 박지만씨 부부 회동과 관련해선 “의원들은 밑에서 기다렸고 박지만 부부는 (2층에) 올라가 대통령과 따로 10~15분 정도 만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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