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공격 계획 있냐", 트럼프 "두고 보자"

매티스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전멸을 바라지 않는다"

2017-09-04 08:55: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북한을 공격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두고 보자(We'll see)"고 답했다고 NBC가 보도했다.

즉답을 피하면서도 대북 군사공격 가능성을 열어놓은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백악관에서 주재한 긴급 국가안보회의(NSC) 회의에서도 유사시 북한에 대해 무력대응을 강력 시사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은 회의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괌을 포함한 미국의 영토, 동맹국들에 대한 어떤 위협도 엄청난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대응은 효과적이면서 압도적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전멸(total annihilation)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해 우회적으로 핵공격까지 시사한 뒤, "우리는 그렇게 할 많은 군사적 옵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에서 각각의 군사옵션을 일일이 보고받기를 원했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여러 군사옵션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음을 전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아직은 대북제재 수단으로 '세컨더리 보이콧'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나, 트럼프 대통령의 돌출적 성격을 감안할 때 대북공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한반도 긴장은 최고조로 높아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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