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19일 "내가 입당했던 민주당은 지금의 민주당이 아니다"라고 민주당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복당 신청을 철회했다.
양향자 의원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6년여 전 문재인 대통령의 손을 잡고 들어온 민주당은 민주적이고 혁신적이었다. 지금은 민주도, 혁신도 없이 일사불란하게만 움직이는 군대 같다"라고 질타했다.
특히 "대선에 대패한 당 대표이자 '586 용퇴'를 외쳤던 586 세대 맏형이 사퇴한지 20일 만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해도 반대하지 않는다"라며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를 비판했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상임고문에 대해서도 "패배한 대선 후보가 한 달 만에 정계 복귀하고, 연고도 없는 지역에 출마하고, 보궐선거 후보가 지방선거 선대위원장을 맡은 기이한 모습에 박수를 친다"고 직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