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틀째 완충지역내 포격. 한미군사훈련에 반발

한미, 철원에서 다연장로켓 훈련 진행

2022-12-06 13:12:26

북한이 6일에도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동·서해상에 설정된 해상완충구역 내에 포격을 가했다.

군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부터 동해 해상 완충구역으로 포병사격을 진행 중이다. 북한이 이날 쏜 포탄은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해상 완충구역' 내에 떨어졌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앞서 대변인 발표를 통해 "어제에 이어 오늘 오전 9시15분께부터 적들이 또다시 전선 근접 일대에서 방사포와 곡사포를 사격하는 정황이 제기됐다"며 "총참모부는 전선 포병 구분대들에 즉시 강력 대응 경고 목적의 해상 실탄 포사격을 단행할 데 대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측은 전선 근접 지대에서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군은 전날에도 한미의 군사훈련을 트집 잡으며 130여 발의 대응경고 목적의 해상 실탄 포사격을 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는 이날 오전 철원 삼율리 담터진지에서 이틀째 다연장로켓(MLRS) 훈련을 진행했다. 군은 이날 포사격 훈련에서 MLRS 24발을 발사할 것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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