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문국현 유한킴벌리 전 시장이 24일 대통합민주신당의 원혜영, 이계안 의원이 자신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정치권에서는 통합에 바쁘신 분들이 여기 관심 있는 분도 개중에 있는데 우리는 지금은 받을 수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다만 전에 벤처를 창립해본 경험이 있고 우리나라에 유수한 기업인 풀무원을 창립한 원혜영씨, 그 다음에 현대자동차 회장이라든가 현대캐피털 회장을 하고 국제경험이 아주 많은 이계안 전 회장, 이런 전 회장들과 현 여러 기업체의 사장들, 또 벤처의 사장들, 이런 분들과 경제학자들, 경영학자들, 또 교육이나 문화 분야의 학자들이 다 함께 모여 있다"며 원혜영-이계안 의원의 합류 사실을 밝혔다.
그는 "어저께 국민들께 드리는 희망제안을 제시했기 때문에 그것이 마음에 확실히 든다고 생각하면 자신들의 인생의 2기를 아마 저희 쪽에 같이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며 거듭 이들의 합류를 기정사실화했다.
한편 문 후보는 유시민 민주신당 의원이 '너무 정치시장을 만만하게 보는 게 아니냐'고 힐난한 데 대해 "정치적으로 훌륭한 탁견이 있는 분이라고 하지만 이 건에 대해서는 오히려 국민을 만만하게 보고 너무 정치공학적인 접근을 중요시하는 게 아니냐"고 반박했다.
그는 인터뷰 과정에 "어저께 우리 모임에 각계에서 한 5, 6백 명의 그야말로 최고의 지성이라든가 최고의 어르신이라든가 전문가들이 모였다"며 "지금 이런 것이 인터넷이라든가 통신에만 나오지 않고 신문에도 나올 때 국민들이 알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건데 일부 신문과 방송엔 이런 거 안 온다"며 신문방송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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