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피해자 입장 존중하며 한일 공동이익 모색"

"한일 미래지향적 협력, 세계 전체 자유.평화.번영 지켜줄 것"

2023-03-07 11:05:30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강제징용 발표에 대해 "그동안 정부가 피해자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과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방안을 모색해 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을 당한 국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합당한 배상을 받도록 대한민국 정부는 과거부터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1974년 특별법을 제정해서 8만3천519건에 대해 청구권 자금 3억달러의 9.7%에 해당하는 92억원을, 2007년 또다시 특별법을 제정해서 7만8천여명에 대해 약 6천500억원을 각각 정부가 재정으로 배상해 드렸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3.1절 기념사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지금은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과학기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었다"며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 협력은 한일 양국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줄 것이 분명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국무위원들께서는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해 양국 정부 각 부처 간 협력체계 구축과 아울러 경제계와 미래세대의 내실 있는 교류 협력 방안을 세심하게 준비하고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2006-2025 Views&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