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도 2분기에 '역대 최대' 2조8천억대 영업익
현대차와 함께 확장세 지속. 2분기 실적도 낙관
2023-04-26 17:07:37
기아도 현대차에 마찬가지로 지난 1분기에 2조8천억원대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기아는 26일 경영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열어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1분기보다 29.1% 오른 23조6천907억원, 영업이익은 78.9% 증가한 2조8천7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영업이익은 종전 최대였던 작년 4분기(2조6천243억원) 기록을 1분기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1분기 도매 기준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한 76만8천251대다. 국내에서 전년보다 16.5% 증가한 14만1천740대, 해외에서는 11.1% 늘어난 62만6천511대를 팔며 확장세를 이어갔다.
분기 매출은 생산 정상화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 대당 판매가격 상승 지속, 우호적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30% 가까운 급증세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3%포인트 오른 12.1%를 기록하며 글로벌 완성차업체 중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경상이익은 107.0% 오른 3조1천421억원,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은 105.3% 늘어난 2조1천198억원을 기록했다.
기아는 올 상반기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 심화,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수요 위축 등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판매 사이클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선순환이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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