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日오염수 방류하면 그 이후 소금가격 다를 것"

"이미 횟집에 엄청난 피해 발생하고 있어"

2023-06-01 11:23:0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방류가 아니라 '투기', 원전오염수가 아닌 '핵오염수'"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사고원전 오염수 방류 시도와 민생대책 방안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바다에 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니라 보관비용의 경제적 이유 때문이란 걸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소금을 가정이나 업소에서 많이 사재기한다고 한다"며 "일본 오염수 해양투기가 현실화된다면 그 시점 전에 생산된 소금과 이후 생산 소금 가격이 다를 것이다. 참으로 황당한 얘기 같지만 실제로 얼마든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수산업에 대한 피해도 예상되지만 이미 횟집 같은 자영업에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의 핵오염수 투기를 막는 일에 우리가 나서야 한다"며 "그런데 우리를 대리해야 할 정부는 시찰단의 이름으로 투기를 합리화시키고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윤석열 정권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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