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국힘, PK도 휘청. 3곳 열세. 3곳 접전

'낙동강 벨트'에도 정권 심판론 고조. 국힘 '벼랑끝 위기'

2024-03-25 19:28:49

<한국리서치>가 '낙동강 벨트' 등 PK(부산·경남) 격전지 6곳을 조사한 결과 3곳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나머지 3곳에서는 오차범위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텃밭 PK에서도 정권 심판론에 휘청대는 양상이다.

25일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부산KBS와 국제신문 의뢰로 부산 북구갑 북구갑 21~23일, 남구·사상구·사하구갑·해운대갑과 경남 양산시을은 21~24일 거주하는 유권자 각 500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낙동강 벨트의 핵심 요충지인 부산 북갑에서는 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53%, 국민의힘 서병수 36%의 지지율을 기록해 전 후보가 17%포인트나 앞섰다.

사하갑에서도 민주당 최인호 후보가 50%로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39%)를 11%p 차로 앞섰다.

경남 양산을 역시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49%로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37%)를 12%p 앞섰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한 사상에서는 민주당 배재정 후보(43%)와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39%)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자리를 비운 해운대갑에선 민주당 홍순헌 후보(43%)와 ‘친윤’ 국민의힘 주진우 후보(39%)가 역시 오차범위 내 각축을 벌였다.

선거구 획정으로 합구가 된 남 선거구에선 현역의원인 민주당 박재호 후보(44%)와 국민의힘 박수영 후보(42%) 간 초접전 중이었다.

이번 총선에 대한 인식은 6개 선거구 모두 공통적으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보다 최소 2%p에서 최대 13%p까지 많았다.

반면 정당지지도는 5개구(북갑 남 사상 사하갑 해운대갑)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고, 양산을에서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7%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00%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부산 북갑 15.5% ▷남 14.6% ▷사상 15.0% ▷사하갑 17.1% ▷해운대갑 12.8% ▷경남 양산을 17.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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