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생산, 4년1개월만에 최대 감소
투자도 급감. 소비는 한달만에 플러스 전환
2024-04-30 08:46:59
3월 산업생산이 4년1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30일 통계청의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6(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2.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이후 넉달째 이어졌던 증가세가 5개월 만에 꺾인 것이자, 감소 폭은 2020년 2월(-3.2%) 이후 가장 컸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이 3.2%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은 3.5%, 서비스업 생산은 0.8% 각각 줄었다.
설비투자는 6.6%나 급감했다. 설비투자는 작년 10월(-1.9%), 11월(-2.0%) 감소세를 보이다가 12월 2.3%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1월에는 다시 5.6% 줄어들었고 2월에는 9.6% 급증했지만 지난달 8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건설 역시 건설기성(불변)이 건축(-9.5%)과 토목(-6.0%) 모두 줄면서 전월 대비 8.7% 급감했다. .
반면 소비지표는 한 달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0.6%), 1월(0.8%) 2개월 연속 증가하다 2월 3.0% 감소했지만 한 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음식료품·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6% 증가했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나란히 떨어졌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6으로 전월보다 0.3p 하락했다. 또한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00.3로 전월보다 0.2p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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