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李대통령 장남 축의금 계좌번호까지 알려져"
"이게 대통령의 처신이라고 할 수 있을까"
2025-06-15 15:46:05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이재명 대통령 장남의 전날 결혼식과 관련, "비공개 결혼식이라고 홍보하지만, 날짜와 장소, 축의금을 받을 계좌번호까지 모든 것이 공공연히 알려져 있었다"고 공세를 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이재명 대통령 장남 결혼식이 있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결혼식을 앞두고 장남의 것으로 추정되는, '축의금 계좌번호'가 포함된 '모바일 청첩장'이 온라인 게시판 등에 나돈 것을 뒤늦게 문제 삼고 나선 것.
나 의원은 아울러 "여당 국회의원들도 모두 초대했다. 소년공 시절 친구까지 초대했다며 미화된 정보는 포장선전한다"며 "이게 무슨 비공개 결혼식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는 "잔인한 권력행사를 엄포한 대통령, 거대여당 체제의 무소불위 권력의 대통령의 자녀 계좌번호가 알려진 결혼식에 공공과 민간 곳곳에서 축의금을 보내지 않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공직의 모범과 기준이 돼야 할 대통령의 처신이라 할 수 있을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의원은 이 대통령이 '내란 동조세력 발본색원' 방침을 밝힌 뒤 연일 이 대통령을 향해 원색적 비난 공세를 퍼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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