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무소속 출마한 유시민 의원은 7일 이명박 대통령의 은평 방문으로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의 낙선이 기정사실화됐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은평 방문한 것이 국가 지도자로서 부적절한 정치적 행동이란 점을 국민은 다 알고 있다"며 "(국민들이) 국가 지도자의 부적절한 정치적 행동까지 고려해서 투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어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만만한 국민들이 아니다"라며 "이명박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이재오 후보를 지원한다 하더라도 역효과가 나거나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고, 나는 이 사건으로 해서 이재오 후보의 낙선이 기정사실화되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총선 전망과 관련해선 "언론 보도를 보거나 선거 경험을 보면 한나라당이 180석은 기본으로 본다"며, 그 이유로 "의석을 가져갈 수 있는 다른 세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이어 "지금 통합민주당이 1백석을 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자유선진당이 교섭단체 되기는 어렵고, 마찬가지로 친박연대도 교섭단체 가기는 어렵다, 일부 친박 무소속이 당선된다 하더라도 비 한나라당의 확실한 의석수가 1백석 넘기가 어렵다"고 앞뒤가 안맞는 숫자를 나열한 뒤, "한나라당이 수도권에서 80석 정도하고, 영남권에서 60개 정도 한하고 본다. 그리고 강원도 충청도 하면 지역구가 150~160개 하지 않겠습니까? 전국구하면 180석은 기본으로 간다고 본다. 180석을 넘어갈 수 있다고 본다. 180석 플러스 알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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