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5.6%로 하락, 9월이후 다시 불안
원-달러환율 폭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물가불안 예고
2008-09-01 13:48:40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8월 소비자물가 증가세가 둔화됐다. 그러나 최근 원-달러 환율이 무섭게 폭등하고 있으며 정부도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방침을 밝히고 있어 9월이후 소비자물가는 다시 급등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들어 2월 3.6%, 3월 3.9%, 4월 4.1%, 5월 4.9%, 6월 5.5%, 7월 5.9% 등으로 증가폭이 커지다 8월들어 둔화됐다.
8월 소비자물가는 전월에 비해서는 오히려 0.2% 하락했다.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2006년 11월(-0.5%) 이후 1년 9개월만에 처음이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6.6% 상승했고 전월에 비해서는 0.4% 떨어졌다. 생활물가지수 증가폭 역시 6월(7.0%), 7월(7.1%)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했다.
생선류.채소류.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1% 하락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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