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펜싱경기장, 핸드볼 전용경기장 된다

SK가 리모델링 비용 부담, 2011년 완공 예정

2009-08-22 08:17:47

핸드볼인들의 숙원인 핸드볼 전용경기장이 마련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주훈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대한핸드볼협회 수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는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을 핸드볼 전용 경기장으로 리모델링 하는 내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3천~5천석의 관중석 규모를 갖추게 될 핸드볼 전용구장의 리모델링 비용은 SK(주)가 부담하는 대신 오는 2011년 구장 완공 후 10년간 경기장에 대한 명칭사용권(네이밍 라이트)을 갖게 된다.

유인촌 장관은 앞서 지난해 8월 베이징올림픽 기간중 김진수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에게 "전용 경기장이 빨리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데 이어, 같은 달12일 국회의 공기업대책특위에 출석해 "핸드볼 전용구장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문체부와 체육공단은 올림픽 공원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한 핸드볼 전용구장의 신축과 기존 경기장의 리모델링 등 두 가지 안을 두고 검토해오다, 결국 기존 경기장을 리모델링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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