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국민이 한나라당에게 성추행 당해"

"성나라당과 기독빤쓰당, 보수의 양대 기둥"

2011-08-31 17:26:11

진중권씨가 31일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 제명안이 부결될 것과 관련, "강용석 제명안 부결. 이건 한나라당이 국민 전체에게 가하는 성폭행"이라며 한나라당을 질타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한 마디로 전 국민이 한나라당에게 성추행 당한 셈이죠. 이거,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라며 국민적 강력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명반대가 무려 134표. 한 마디로 한나라당 애들 죄다 '반대' 표 던졌다는 얘긴데... 하긴, 이건 당의 정체성 문제죠. 성나라당의 정체성만은 죽어도 포기할 수 없나 봅니다"라며 "성나라당과 기독빤쓰당... 한국 보수를 받치는 두 기둥입니다"라고 독설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더 나아가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는 발언을 거론하며 "여기서 한나라당 의원 중에 강용석과 동종 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모두 134명이라는 결론이 도출됩니다. 이건 논리적 결론입니다"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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