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에서 당권파측 당원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했던 조준호 공동대표가 서울 모처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조 공동대표는 전날 운영위에서 의장석 단상에 난입한 당원들로부터 심상정 공동대표를 보호하는 과정에서 머리채와 멱살을 잡히고, 몸과 얼굴, 다리 등을 구타당했다.
진보당 관계자는 13일 "지금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안정이 필요한 상태로 서울 모처 병원에 입원 중"이라며 "14일 오전에 허리와 목 부분을 정밀검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목쪽에는 통증이 계속 있고, 허리 쪽도 정밀검사해야 증상을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시민 공동대표도 13일 전자토론회에서 "폭력으로 대표단을 폭행하는 상황에서 솔직히 무서워서 오프라인 회의하기가 힘들다"며 "조준호 대표는 정밀진단을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허리와 목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우리 헌정사상 당원들이 당대표를 폭행하는 일은 없었다"며 당권파를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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