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파업 100일만에 타결
노조 오는 25일 업무 복귀하기로
2012-06-23 09:53:34
연합뉴스 파업사태가 파업 돌입 100일만인 22일 노사 합의로 해결돼, 연합뉴스 노조는 오는 25일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노조는 21일 회사 쪽과 협상안을 잠정 타결한 데 이어 22일 오후 임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합의안과 파업해제 안건을 통과시켰다.
노사는 합의안에서 △보도 공정성 제고 △합리적 인사 △뉴스통신 경쟁력 강화 △근로여건 개선 △사내 민주화 제고 △지역취재본부 시스템 개선 및 차별해소 등을 위한 제도를 마련키로 했다.
노사는 특히 보도 공정성 제고를 위해 편집권 독립을 제도로 보장하기로 하고, 보도 공정성과 관련한 심각한 문제 제기가 있을 경우 편집총국장을 포함한 제작국장에 대한 중간평가를 해 인사 조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노사는 또한 파업 사태에 발생한 민․형사 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합의했다.
박정찬 사장 퇴진과 관련해선 합의문에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사원 대다수의 뜻을 존중해 사장이 거취를 결정한다”는 구두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회사 정상화후 박 사장이 자발적으로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BS, 국민일보에 이어 연합뉴스도 파업이 해결되면서 이제 파업이 진행중인 곳은 MBC와 YTN 두곳으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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