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7일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중 하나인 부산에서 첫 합동유세에 나선다.
안 전 후보측 관계자는 6일 "내일 부산에 가시는데 부산역에 오후 4시쯤 도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은 안 전 후보의 후보 사퇴후 문 후보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고전을 하는 지역으로, 두 사람은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 공조를 복원함으로써 야권연대 바람을 북상시킨다는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측은 이밖에 향후 구체적 선거 지원 방식과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팀도 구성했다.
문재인 캠프의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의 일정과 지원 방식은 양측의 실무협의팀이 가동돼서 긴밀하게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일정을 가질지,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협의해서 결정하지만 주로 안 전 후보측에서 주요 내용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은 안 전 후보의 지지가 늦어진 것과 관련, "지지자들을 아우를 시간이 필요했고 새정치 실천과 정당혁신에 대한 것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됐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공동선대위 구성 가능성에 대해선 "백의종군에 대한 설명은 이미 충분히 했다"며 단독선거 지원 입장을 분명히 했고, 국민연대 참여 여부에 대해서도 "국민연대에 대한 부분은 새로운 합의 내용이 없었고 어제 입장에서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안 전 후보가 "민주당이 내 아이넨티티(정체성)를 지킬 수 있도록 존중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문화일보>의 보도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김성식 본부장 등 캠프 내부 갈등 보도에 대해서도 "김 본부장은 오늘 회동에 같이 가셨고 오늘 모든 과정을 같이 했다"며 "세간의 오해와 잘못된 보도들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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