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 SOC예산, 타지역보다 적게 줄였다"
국민의당의 호남 홀대 공세에 "얄팍한 정치공세"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호남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지자체가 요구한 SOC 예산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얘기하면서 지역홀대 아니냐고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자체 요구대로 반영할 수 없는 것이 상식”이라며 “이를 두고 지역 홀대, 지역 차별을 주장하는 것은 민주당과 지역주민을 이간질 시켜서 어떻게든 민주당 지지도를 떨어뜨리겠다는 얄팍한 정치공세 억지 주장”이라며 국민의당을 비난했다.
윤후덕 의원도 “광주 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 등 주요 5개 사업의 경우 실제 금년도 이월 예상액이 1천446억원으로 예상된다. 내년 예산에 정부에서 2천879억원을 배정해 총예산은 4천327억원으로 95% 수준이 확보됐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인 이개호 의원은 “내년도 SOC 예산이 23% 줄었다. 반면 호남 지역은 16% 삭감된 것으로 집계된다"며 호남 SOC예산이 타지역보다 적게 삭감됐음을 강조하면서 "그런데 '영남은 지자체 요구가 없는데도 챙기는데 호남은 홀대했다'고 운운하며 민주당과 호남민을 이간질하고 '신 호남홀대 프레임'을 만든다”고 국민의당을 비난했다.
그는 예산이 삭감된 광주순환고속도로, 흑산도 공항 등 사업에 대해선 “합리적으로 판단해보면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며 “광주순환고속도로는 금년 8월 시작돼 상당 액수가 이월 불용될 수밖에 없다. 흑산도 공항은 환경부 심의 결과가 보류돼 환경영향평가를 먼저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