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중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11일 오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동아시아 미래재단과 북한 민화협이 공동주최하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남북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손 전 지사측이 밝혔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연설에서 '남북 경제협력 10개년 계획'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며, 북한측에서는 리종혁 아태 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손 전 지사 일행은 전날 북한의 농업과학원을 방문해 감자 종자 및 볍씨 생산시설을 방문, 북한의 농업연구시설을 둘러본 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면담하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남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손 전지사 일행은 오는 12일 저녁 중국 선양을 거쳐 귀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