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 ‘이해찬 대통령 만들기’ 본격화
이해찬, 친노의원들 만나 선진국가도약론.대선역할론 제시
범여권 친노진영의 잠재적 대선후보로 평가받아온 이해찬 전 총리가 친노의원들을 만나 국정운영 원칙 및 선진국가도약론을 제기하는 등 친노 진영의 ‘이해찬 대통령 만들기’를 향한 움직임이 무르익고 있다.
“한국정치 현실에 책임을 느끼며, 개혁세력 분열 막아야”
이 전 총리는 22일 밤 시내 모음식점에서 김종률, 이화영, 윤호중, 백원우, 김형주, 서갑원, 한병도 등 친노(親盧) 의원 7명과 만찬회동을 갖고 범여권 대통합 및 대선국면에서의 역할론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는 당초 14명의 의원이 참석하기로 했으나, 회동 사실이 언론에 노출된 뒤 이들 중 절반인 7명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는 만찬에서 자신의 대선출마 여부와 관련,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는 않았지만 21세기 선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한반도 평화 ▲민주주의 성숙 ▲사회대통합 ▲국가경쟁력 강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친노 의원들의 ‘이해찬 대선출마론’에 대해 적극적인 역할론을 거론하면서 화답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년 정치역정을 겪으면서 한국정치의 현실에 책임을 느낀다"며 "개혁세력의 분열로 한국 정치사에서 개혁의 축이 사라지는 죄악을 범하지 말자"고 말했다.
그는 "민주화세력은 자존심과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선진국 진입을 앞두고 연말 대선이 있다. 사회적 대통합, 민주주의 성숙, 한반도 평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6월 항쟁 이후 민주세력이 더 나은 사회를 제안했다는 것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대선에서 (한나라당과) 전선을 그어 나가야 한다"며 "참여정부를 계승하지 못하면 한국사회에 미래는 없다. 참여정부가 실패했다고 하는 어떤 정당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참석 의원들에게는 "당사수론으로 왕따 당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대통합 신당이란 2.14 전대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 소수가 돼선 안된다"고 재차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대통합 신당이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집중하자. 노무현 대통령에게 ‘대통합 신당을 받아들여 달라’고 얘기했다"며 "노 대통령의 대세론은 좋은 표현이다. 범여권이 분열해선 안된다. 큰 판을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참석 의원은 "이 전 총리가 대선에 출마하려는 것 같다"며 "남북관계 개선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남북관계가 급반전되면 이 전 총리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이화영 의원은 본지와 만나 “이 전 총리는 총리 등 풍부한 국정운영경험, 민주화와 개혁 및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한 소신 등 대선후보로 나서기에 부족함이 없는 경험과 자산을 갖고 있다”며 “이 전 총리가 부족한 것으로 보이는 대중성의 문제가 있는데 이를 어떻게 해소해나갈 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호중 의원도 “이 자리에서 이 전 총리는 개혁의 줄기가 흩어져서는 안된다는 역사적 책임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그러나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명시적인 말을 한 것은 아니며, 참석자들 사이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개혁과 한국사회 발전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기 위해서는 개혁세력들이 모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 참여정부평가포럼 상임집행위원장은 이날 <MBN>에 출연, "많은 정치인들이 이 전 총리에게 `어려운 상황에서 나서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혁세력의 대표주자로서 이 전 총리의 자질과 지도력, 능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선배 정치인들이 결단해야 할 때"라고 이 전 총리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한국정치 현실에 책임을 느끼며, 개혁세력 분열 막아야”
이 전 총리는 22일 밤 시내 모음식점에서 김종률, 이화영, 윤호중, 백원우, 김형주, 서갑원, 한병도 등 친노(親盧) 의원 7명과 만찬회동을 갖고 범여권 대통합 및 대선국면에서의 역할론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는 당초 14명의 의원이 참석하기로 했으나, 회동 사실이 언론에 노출된 뒤 이들 중 절반인 7명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는 만찬에서 자신의 대선출마 여부와 관련,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는 않았지만 21세기 선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한반도 평화 ▲민주주의 성숙 ▲사회대통합 ▲국가경쟁력 강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친노 의원들의 ‘이해찬 대선출마론’에 대해 적극적인 역할론을 거론하면서 화답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년 정치역정을 겪으면서 한국정치의 현실에 책임을 느낀다"며 "개혁세력의 분열로 한국 정치사에서 개혁의 축이 사라지는 죄악을 범하지 말자"고 말했다.
그는 "민주화세력은 자존심과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선진국 진입을 앞두고 연말 대선이 있다. 사회적 대통합, 민주주의 성숙, 한반도 평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6월 항쟁 이후 민주세력이 더 나은 사회를 제안했다는 것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대선에서 (한나라당과) 전선을 그어 나가야 한다"며 "참여정부를 계승하지 못하면 한국사회에 미래는 없다. 참여정부가 실패했다고 하는 어떤 정당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참석 의원들에게는 "당사수론으로 왕따 당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대통합 신당이란 2.14 전대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 소수가 돼선 안된다"고 재차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대통합 신당이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집중하자. 노무현 대통령에게 ‘대통합 신당을 받아들여 달라’고 얘기했다"며 "노 대통령의 대세론은 좋은 표현이다. 범여권이 분열해선 안된다. 큰 판을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참석 의원은 "이 전 총리가 대선에 출마하려는 것 같다"며 "남북관계 개선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만큼 남북관계가 급반전되면 이 전 총리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이화영 의원은 본지와 만나 “이 전 총리는 총리 등 풍부한 국정운영경험, 민주화와 개혁 및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한 소신 등 대선후보로 나서기에 부족함이 없는 경험과 자산을 갖고 있다”며 “이 전 총리가 부족한 것으로 보이는 대중성의 문제가 있는데 이를 어떻게 해소해나갈 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호중 의원도 “이 자리에서 이 전 총리는 개혁의 줄기가 흩어져서는 안된다는 역사적 책임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그러나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명시적인 말을 한 것은 아니며, 참석자들 사이에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개혁과 한국사회 발전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기 위해서는 개혁세력들이 모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 참여정부평가포럼 상임집행위원장은 이날 <MBN>에 출연, "많은 정치인들이 이 전 총리에게 `어려운 상황에서 나서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혁세력의 대표주자로서 이 전 총리의 자질과 지도력, 능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선배 정치인들이 결단해야 할 때"라고 이 전 총리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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