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 지지층-진보층, '바이든 시대' 남북관계 악화 우려
48.8% "바이든 시대, 남북관계 별 차이 없을 것"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 핵심지지층과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남북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바이든 미대통령 당선인의 '바텀업' 접근방식이 북한의 도발 등으로 이어지며 남북관계가 악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9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6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바이든 시대의 남북관계 변화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8.8%로 나타났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26.5%,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6.4%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8.2%였다.
연령대별로도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많은 가운데, 60대에서 58.3%로 다른 연령대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30대와 40대에서는 ‘별 차이 없을 것’과 ‘더 나빠질 것’이 팽팽하게 나타나, 문재인 대통령 핵심지지층이 남북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별로도 진보성향자에서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32.1%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별 차이 없을 것’ 41.1% vs. ‘더 나빠질 것’ 33.4%로 두 응답이 대등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고, 5.9%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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