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아스트라 백신, 65세 이상에도 접종"
"독일-프랑스도 이미 접종대상 확대"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를 판단할 근거가 부족해 65세 이상에는 접종을 미뤄왔지만, 최근 고령층에 대한 효능을 충분히 입증할 자료가 영국에서 발표됐고 이를 근거로 독일과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이미 고령층까지 접종 대상을 확대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분기 도입물량이 확정됐다"며 "5월 마지막 주부터 6월까지 700만회분(35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 백신은 지난달 78만5천명 분이 1차로 공급된 바 있다.
그는 "이제 현장에서 접종에 속도를 더 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상반기에 최대한 많은 국민이 접종을 받도록 세부 계획을 보완해달라"고 속도전을 지시했다.
정부가 아스트라 백신의 고령층 접종을 허용함에 따라, 앞서 아스트라 백신 접종 의사를 밝힌 문재인 대통령도 이달말이나 내달초 아스트라 백신을 접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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