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찰스 3세 국왕 리셉션서 만나 애도
자유.평화 수호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못 잊어"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 도착 후 런던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해 "대한민국 국민들 또한 이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
찰스 3세 국왕은 이에 "그 먼 곳에서 이곳까지 와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한국 국민들께서 엘리자베스 여왕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써주신 것, 그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카밀라 왕비, 윌리엄 왕세자,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 등 영국 왕실 가족을 소개하고 인사를 나눴다.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는 "한국을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초대를 해주신다면 언젠가 한번 방문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찰스 3세 국왕 또한 "1992년 한국을 오래전에 방문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갈 수 있는 기회가 허락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리셉션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를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등을 만나 환담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를 만나 인사하고 유엔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리셉션에는 나루히토 일왕, 스페인 펠리페 2세 국왕 부부, 요르단 국왕 부부, 부르나이 국왕, 그리고 벨기에 국왕 부부, 덴마크 여왕 등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런던 중심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장례식에 참석한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