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71% "北미사일 발사 위협적", 핵실험 당시 수준

40대는 상대적으로 위기감 낮아. 尹대통령 지지율 28%

2022-10-14 10: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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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결과, 국민의 10명중 7명 이상이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1~13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반도 평화에 어느 정도 위협적이라고 보는지 물은 결과(4점 척도), '매우 위협적' 41%, '약간 위협적' 30%로 전체의 71%가 위협적이라고 답했다.

'별로 위협적이지 않다' 19%, '전혀 위협적이지 않다' 5%로 위협적이지 않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 역대 조사에 따르면, 이는 과거 북한의 핵실험 직후에 우리 국민이 느꼈던 위협성 수준에 육박한다.

2013년 2월(3차 핵실험) 76%, 2016년 9월(5차) 75%, 2017년 9월(6차) 76% 등이었다.

연령별로 볼 때 40대에서는 위기감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40대는 위협적 59%, 비위협적 40%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층은 모두 위협적이란 응답이 70%를 넘었다.

한미일 연합훈련 논란에 대해선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일본과의 군사적 협력에 대해서는 '필요하다' 49%, '필요하지 않다' 44%로 나타났다.

일본과의 군사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80%), 성향 보수층(71%), 20대와 60대(60% 내외) 등에서, '필요하지 않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6%), 진보층(70%), 40대(62%) 등에서 많았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는 '평화·외교적 해결책 찾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67%, '평화·외교적 해결책은 효과 없으므로 군사적 해결책이 필요하다' 25%로 나타났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추진에 대해선 '좋게 본다' 42%, '좋지 않게 본다' 38%로 갈렸고, 나머지는 의견을 유보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28%, 부정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63%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5%, 정의당 3% 순이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6%포인트 급등한 반면, 국민의힘 1%포인트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병행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남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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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71% "北미사일 발사 위협적", 핵실험 당시 수준

40대는 상대적으로 위기감 낮아. 尹대통령 지지율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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