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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건설노조와 '200일 전쟁' 선포

내년 6월까지…폭력·금품갈취 등 중범죄 구속 수사

경찰청은 내년 6월 25일까지 200일간 건설현장의 조직적 불법행위를 특별단속한다고 7일 밝혔다.

관계 부처 합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올 3월 마련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방안'의 후속 대책 성격이다.

단속 대상은 ▲ 집단적 위력을 과시하는 업무방해·폭력 행위 ▲ 조직적 폭력·협박을 통한 금품갈취 행위 ▲ 특정 집단의 채용 또는 건설기계 사용 강요 행위 ▲ 불법 집회·시위 ▲ 신고자에 대한 보복행위 등이다.

경찰은 특히 집단적 위력을 과시한 폭력 행위, 관리비·복지비 명목의 갈취 행위, 배후에서 불법을 기획·조종한 주동자, 반복적 불법행위자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오후 3시 전국 시·도경찰청 수사지휘부와의 화상회의를 주재해 고강도 특별단속을 직접 지시할 방침이다.

이번 단속은 윤승영 국수본 수사국장이 추진단장을 맡아 총괄 지휘한다.

기존 경찰서 중심의 수사체계를 격상하고 시·도경찰청 수사부장은 강력범죄수사대·광역수사대를 투입해 강도 높게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그간은 일선 경찰서의 수사과 지능팀에서 수사했다.

윤 수사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채용 강요, 비(非)노동조합원에 대한 폭력, 노조 전임비 명목의 금품 갈취 등이 대형 아파트 현장뿐만 아니라 동네 빌라 신축까지 활개를 치고 있다"며 "노조 비가입 노동자들의 일자리 박탈, 원가 상승, (공사) 기간 지연 등 부작용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무조정실 주관 TF가 있지만 (이번 특별단속은) 경찰이 명예를 걸고 강력히 수사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파업이 특별단속의 계기가 됐느냐는 질문에 경찰청 관계자는 "국무조정실 주관 TF가 있었고 경찰청 입장에서도 준비를 해왔다. 시기의 문제이지 경찰도 특별단속은 계획해왔다"고 답했다.

경찰은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건설현장 불법행위로 총 594명(61건)을 적발했다. 이 중 80명은 검찰에 송치했고 441명은 수사 중이다.

유형별로는 폭행·강요·협박 행위가 429명으로 가장 많았고 출근이나 장비의 출입을 방해하는 행위도 135명으로 뒤를 이었다.

A건설노조 지회장 1명은 지난 5월 울산 일대 건설현장에서 노조원을 채용토록 강요하며 석공·비계 근로자를 철수시켜 공사업무를 중단하게 한 혐의(업무방해)로 10월 말 구속됐다.

피해 신고는 국토교통부 채용질서 신고센터(☎1577-8221)나 112로 하면 된다.
연합뉴스

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2 1
    청년들은 임금꺾기와 초과근무 열정페이

    로 갈려나가고
    석유 정유수출 세계3위권인데도 근거없는 한국 경유값과 물가폭등으로
    화물차기사와 자영업 서민들은 망해가고
    재벌은 사내유보금으로 땅투기나 하는데 법인세 깍아주고
    다주택자 전세사기범들에게는 중과세폐지해서 사기를 부추기고
    윤석열 한동훈은 청담동룸바에서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헐값매각한
    매국노들인 김앤장과 우리는하나다 외치며 술파티나하나?

  • 1 0
    미중관계가 정말 나쁠까???

    미국이 중국견제위해 한미일동맹을 강화하고
    아베가 만든 인도태평양전략을 추진하지만
    정작 인도는 러시아에서 1/3가격으로 석유수입하고
    2022년 한국에서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의
    미국 AMD 5600 CPU 구매열풍이다
    결국 미국과 중국은 경제에서는 한통속인데도
    눈치없는 윤석열은 미국앞잡이를 선언하면서
    중-러-한국 관계와 한국무역수지만 악화시켰다

  • 1 1
    북한과 적대적공생하면서

    정권을 유지한것은..
    정작 박정희와 박근혜였다..

  • 1 0
    적대적공생의 추억2

    박근혜(구치소 503호)는 평양에가서 김정일을 만나고온 후에..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라는 자서전에서
    “솔직하고 거침이 없었다”,“그의 화법은 인상적 이었다”,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등 시종일관 호감을 표시했다.
    박근혜가 김정일에게 호감을 표시한것은 국보법 고무찬양죄 아닌가?..

  • 1 0
    박정희가 남로당 전력때문에

    미국 케네디정권의 불신을 받자
    국보법이라는 위선적인법으로 반유신독재운동하는 영남의 지식인
    학생들을 잡아다가 고문하여 허위간첩진술받아내고 어용판사가 판결한
    다음날 사형시켜 버렸다. 이러한 정신적충격때문에 영남의 노인들은 마치
    인질범에게 잡혔다가 풀려난후에 격는 범죄자를 감싸는 스톡홀름 증후군을
    보이는데 이제는 PTSD트라우마에서 벗어날때도 됐다

  • 2 1
    못된동

    김일성이 인간말종 남로당놈들 싸그리 다 죽였듯 주사파놈들 대청소해라. 백해무익한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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