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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시민들 반발에 "무정차 통과는 없다"

"사람이 많아 타지도 내리지도 못하는데 무정차 통과는 황당"

정부가 지하철 밀집도가 심각할 경우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키는 방안을 추진했다가 시민들의 반발에 백지화했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혼잡도가 '심각' 단계일 때 철도 운영기관이 무정차 통과 여부를 필수적으로 검토하도록 매뉴얼을 개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 크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를 백지화하기로 했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무정차 통과는 없다"며 "사람이 많아 타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것도 화가 나는데, 무정차로 통과한다고 하면 얼마나 황당한 일이냐"고 말했다.

이어 "재난대책으로 검토된 것이라 하더라도, 일상에 적용되는 것처럼 오해될 소지가 있으니, 무정차 통과 대책은 아예 검토 대상에서 배제하고, 증회·증차를 통해 해결하도록 지시했다"며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도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조까

    이 쓉쒜끼들의 대갈통에는 기본적으로 국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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