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과 '재앙' 교차한 메이저리그 PS 진출 경쟁
NL 동부지구-와일드카드 경쟁서 4개팀 희비 엇갈려
올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는 막판까지 내셔널리그(NL) 팀들의 막판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으로 어느 시즌 보다도 뜨거웠다
특히 동부지구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메츠, 그리고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친 콜로라도 로키스와 샌디에고 파드리스는 막판까지 포스트시즌 진출티켓을 놓고 피를 말리는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필라델피아와 콜로라도는 기적적인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고, 메츠와 샌디에고는 포스트시즌 탈락이라는 재앙과도 같은 결과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1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6-1로 승리, 종합전적 89승 73패로 같은 날 플로리다 말린스에 1-8로 패한 메츠(88승 74패)를 1경기 차로 제치고 NL 동부지구 1로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필라델피아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93년 이후 14년만이다.
특히 필라델피아는 지난달 13일까지만 해도 선두 메츠에 7경기 차로 뒤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후 17경기에서 13승을 거두는 놀라운 상승세로 역대 최다 경기 차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반면 메츠는 시즌 내내 NL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으나 막판 17경기에서 5승 12패라는 믿기지 않는 최악의 부진에 빠지며 필라델피아의 추격을 허용, 결국 페넌트레이스 161경기를 소화하기까지 지켜오던 지구 1위자리를 162경기째인 시즌 최종전에서 필라델피아에게 넘겨주고 '가을잔치의 구경꾼'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만년 꼴찌' 콜로라도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더욱 극적이었다.
콜로라도는 2일 홈구장인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샌디에고 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단판 승부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벌이며 연장 13회까지 가는 혈투를 펼친 끝에 9-8로 승리, NL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1995년 이후 12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콜로라도는 6-6으로 맞선 연장 13회초 아홉번째 투수 호르헤 훌리호가 샌디에고 스캇 헤어스톤에게 2점 홈런을 맞아 6-8로 뒤지며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콜롸도는 13회말 공격에서 샌디에고의 '철벽 마무리' 트레버 호프먼을 상대로 선두타자 마쓰이 가즈오가 우중간 2루타를 뽑아내 기적의 전주곡을 울린 뒤 트로이 튤로위츠키의 2루타와 맷 홀리데이의 우월 3루타로 2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호프먼이 토드 헬턴을 고의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1,3루 기회에서 제이미 캐롤이 우익수 방면으로 플라이볼을 날리자 3루에 있던 주자가 언더베이스로 홈인, 거짓말과도 같은 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으며 쿠어스필드에 운집한 홈팬들과 함께 12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축했다.
이것으로 올시즌 메이저리그 페넌트레이스의 막은 내려졌다. 그러나 '기적'과 '재앙'의 엇갈림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 이제부터 디비젼시리즈-리그 챔피언시리즈-월드시리즈로 이어지는 포스트시즌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부지구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메츠, 그리고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친 콜로라도 로키스와 샌디에고 파드리스는 막판까지 포스트시즌 진출티켓을 놓고 피를 말리는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필라델피아와 콜로라도는 기적적인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고, 메츠와 샌디에고는 포스트시즌 탈락이라는 재앙과도 같은 결과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1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6-1로 승리, 종합전적 89승 73패로 같은 날 플로리다 말린스에 1-8로 패한 메츠(88승 74패)를 1경기 차로 제치고 NL 동부지구 1로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필라델피아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93년 이후 14년만이다.
특히 필라델피아는 지난달 13일까지만 해도 선두 메츠에 7경기 차로 뒤져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후 17경기에서 13승을 거두는 놀라운 상승세로 역대 최다 경기 차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반면 메츠는 시즌 내내 NL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으나 막판 17경기에서 5승 12패라는 믿기지 않는 최악의 부진에 빠지며 필라델피아의 추격을 허용, 결국 페넌트레이스 161경기를 소화하기까지 지켜오던 지구 1위자리를 162경기째인 시즌 최종전에서 필라델피아에게 넘겨주고 '가을잔치의 구경꾼'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만년 꼴찌' 콜로라도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더욱 극적이었다.
콜로라도는 2일 홈구장인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샌디에고 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단판 승부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벌이며 연장 13회까지 가는 혈투를 펼친 끝에 9-8로 승리, NL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1995년 이후 12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콜로라도는 6-6으로 맞선 연장 13회초 아홉번째 투수 호르헤 훌리호가 샌디에고 스캇 헤어스톤에게 2점 홈런을 맞아 6-8로 뒤지며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콜롸도는 13회말 공격에서 샌디에고의 '철벽 마무리' 트레버 호프먼을 상대로 선두타자 마쓰이 가즈오가 우중간 2루타를 뽑아내 기적의 전주곡을 울린 뒤 트로이 튤로위츠키의 2루타와 맷 홀리데이의 우월 3루타로 2득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호프먼이 토드 헬턴을 고의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1,3루 기회에서 제이미 캐롤이 우익수 방면으로 플라이볼을 날리자 3루에 있던 주자가 언더베이스로 홈인, 거짓말과도 같은 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으며 쿠어스필드에 운집한 홈팬들과 함께 12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축했다.
이것으로 올시즌 메이저리그 페넌트레이스의 막은 내려졌다. 그러나 '기적'과 '재앙'의 엇갈림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라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 이제부터 디비젼시리즈-리그 챔피언시리즈-월드시리즈로 이어지는 포스트시즌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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