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친윤 윤상현 선대위원장 기습임명. 친한 "선거운동 중단"
친윤 '당권 사수' 의지 드러내 대선 앞두고 파란
국민의힘 선대위가 26일 밤 골수 친윤 윤상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기습 임명, 친한계가 강력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이날 밤 윤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하는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이로써 공동선대위원장은 11명으로 늘어났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에 찬성하고 탄핵에 반대했으며 체포 저지에 앞장섰던 대표적 골수 친윤이다.
이에 대해 '친윤 청산'을 전제로 한동훈 전 대표 등이 김문수 후보 지원에 적극 나섰던 친한계는 강한 배신감을 토로하며 '선거운동 중단'을 경고했다.
친한계를 대표해 공동선대위원장에 뒤늦게 합류했던 6선 조경태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윤상현 의원이 어제 밤늦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며 "이는 파면된 윤석열 전대통령을 임명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선거 포기를 선언한 것과 같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왜 하필 선거 막바지에 이런 무리수를 두는지 그 의도가 참으로 궁금하다"며 친윤의 '당권 사수' 의혹을 제기한 뒤, "이는 당원들과 국민의힘을 배신하는 것이고 선거운동을 하지 말자는 것으로 간주한다.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나는 이 시간부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정가에서는 친윤 중심의 국민의힘 선대위가 기습적으로 윤상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재명-김문수 격차가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대선에서 패하더라도 참패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 대선 패배후 '당권 사수' 의지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친윤은 그간 자신들이 내쫓았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게 '당권'을 모두 넘겨주겠다는 제안을 하는 등, '친윤 청산'을 주장하는 한동훈 전 대표가 당권을 쥐는 것만은 반드시 막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이날 밤 윤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하는 추가 인선을 발표했다. 이로써 공동선대위원장은 11명으로 늘어났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에 찬성하고 탄핵에 반대했으며 체포 저지에 앞장섰던 대표적 골수 친윤이다.
이에 대해 '친윤 청산'을 전제로 한동훈 전 대표 등이 김문수 후보 지원에 적극 나섰던 친한계는 강한 배신감을 토로하며 '선거운동 중단'을 경고했다.
친한계를 대표해 공동선대위원장에 뒤늦게 합류했던 6선 조경태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윤상현 의원이 어제 밤늦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며 "이는 파면된 윤석열 전대통령을 임명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선거 포기를 선언한 것과 같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왜 하필 선거 막바지에 이런 무리수를 두는지 그 의도가 참으로 궁금하다"며 친윤의 '당권 사수' 의혹을 제기한 뒤, "이는 당원들과 국민의힘을 배신하는 것이고 선거운동을 하지 말자는 것으로 간주한다.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나는 이 시간부로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정가에서는 친윤 중심의 국민의힘 선대위가 기습적으로 윤상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재명-김문수 격차가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대선에서 패하더라도 참패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 대선 패배후 '당권 사수' 의지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친윤은 그간 자신들이 내쫓았던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게 '당권'을 모두 넘겨주겠다는 제안을 하는 등, '친윤 청산'을 주장하는 한동훈 전 대표가 당권을 쥐는 것만은 반드시 막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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